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체내에 잠복해 있고 숙주(사람)의 면역체계가 약해졌을 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기존에 존재하던 바이러스의 발현이기 때문에 독감이나 코로나바이러스처럼 주변 사람으로부터 전염되는 개념은 아니다.
대상포진은 독특한 생김새(띠 모양의 물집)와 통증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독감과 마찬가지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는 있지만 100% 예방할 수는 없습니다.
대상포진은 신경절이 있는 곳 어디든 나타날 수 있지만 주로 몸통(허리, 옆구리, 등, 어깨)에 나타납니다.
팔이나 다리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얼굴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부위에도 통증이 있지만 특히 얼굴에 나타나는 대상포진은 삼차신경통 형태의 두통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기적으로 두통이 심해 잠도 못 자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또한, 안면대상포진은 시신경이나 청각신경을 침범할 경우 영구적인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상포진은 처음에는 특정 부위에 통증이나 이상한 감각이 느껴지면서 시작됩니다.
추위, 피로함, 근육통 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대상포진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단순히 근육통이나 감기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특징적인 물집 덩어리가 나타나면서야 그것이 대상포진이라는 것을 깨닫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후, 수포는 고름으로 가득 차고 딱지가 형성되며, 딱지가 떨어지고 새로운 피부가 채워집니다.
물집이 사라진 뒤에도 후유증으로 신경통이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사실 수술이나 입원이 필요한 질병은 아닙니다.
딱지가 떨어져서 사라지는데 시간이 필요한 질병이고,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질병입니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대상포진은 몸의 면역력이 저하되어 환자가 매우 피곤할 때 발생하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좋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통증이 심하거나 환부가 크고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입원을 권합니다.
통증을 조절하는 것이 더 쉽습니다.
신경과 전문의는 주로 대상포진에 항바이러스제와 항염증 진통제를 사용합니다.
환부에 직접 바르는 아씨클로비르 연고가 대표적이며, 상태에 따라 경구약을 처방하기도 한다.
신경 재생이나 통증 조절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주사를 맞을 수도 있습니다.
통증이 너무 심하면 신경절을 따라 신경 차단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화열을 진압하는 한약, 침, 약침, 부항 등의 한방치료를 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통증, 특히 두통을 화기가 위로 올라가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열을 식히고 통증을 줄여주는 청상견통탕은 안면대상포진, 삼차신경통, 두통 등에 많이 쓰인다.
통증이 어느 정도 완화된 후에는 약해진 생명력을 길러주는 것을 목표로 정력과 혈액을 회복시키는 약을 많이 첨가하여 빠른 회복과 후유증을 줄여줍니다.
임상적인 관점에서 보면 한의학이든 서양의학이든 초기에 집중적으로 치료하면 후유증이 적은 것으로 보인다.
물론 양방/한방 병용치료도 좋습니다.
서울경희병원은 25병상의 입원병동을 운영하는 양·한의원입니다.
입원치료와 외래치료가 모두 가능하며, 양방과 한방치료를 병행하여 빠른 통증완화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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