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날씨가 겨울을 지나 봄이 잠깐 스치듯 지나가고 여름이 성큼 다가왔네요3월30일까지 5주동안의 항암방사선치료를 받고2개월간 휴식기를 가졌다4월 3째주까지 시커멓게 타들어간 손발의 껍질이 벗겨지고 새피부가 올라왔다(손이 아파서 가족의 도움을 받아야했다)완전 부들부들 아기 피부가 되었다살이 빠지면서 근육도 빠지고 살이 처지기 시작했다4월4째주부터 걷기나 집에서 스트레칭을 통해 운동을 하기시작했다먹는것도 잘 먹고 화장실가는 횟수도 줄어들어서 빠졌던 살이 늘어나고 있다매일 체중의 변화량을 체크하고 먹는 음식과 몸의 변화도 확인해서 음식조절을 했다(사람마다 케이스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찾아서 챙겨먹어야 한다)벌써 2개월의 휴식기가 끝나고 수술 받기전 특수검사 일정이 다가왔다5월23일 채혈 및 소변검사, CT, MRI 검사실시5월24일 PET-CT, 항문직장내압검사, S결장내시경 검사실시5월31일 검사결과 확인하는 날이었다(나랑 같이 항암방사선치료하신 언니는 같은 직장암3기였고 / 2.5센티의 암덩어리가 있었는데 …. 암덩어리가 다 떨어져서 수술을 안해도 된다고 했다-진짜 축하할 일이었다.
나도 수술을 안해도 된다는 결과가 나오면 좋겠다라는 바램이 생겼다)두둥~~ 결과는~일정대로 수술하기로 했다 ㅠㅠPET-CT 상으로 확인을 해보니처음에는 암의 크기가 오백원짜리 동전크기였는데이번에는 매직으로 찍은 점크기로 보였다즉 항암방사선치료로 크기 줄이는데 성공 한것이다처음 암의 크기는 5센티에 직장관의 75프로가 암덩어리로 채워져있었는데지금은 내시경으로 봐도 벽면에 조금 튀어나온 뽀루지크기 정도로 보였다그것만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지인들은 나의 초긍정마인드가 만든 결과라고 말해주었다~ 긍정적인 마인드가 중요한것같다6월5일 울대병원에서 코로나 PCR검사를 할려고했으나 부산의 보건소에서 검사해도 된다고 해서6월3일 보건소에서 검사 할 예정이다(우리집 관할 보건소에 전화해서 문의를 하니1. PCR검사를 해야하는 증빙자료를 가지고 와야된다고 했고2. 주말과 공휴일도 운영하며(단, 13시까지가능 하다고 함), 결과는 담날 오전중으로 나온다고 했다)6일날 오후에 응급실로 입원수속을 해야하기 때문에 그전에 코로나검사 결과가 있으면 된다고 했다6월8일 오후에 수술한다고 했다(로봇수술을 하기로했고, 비급여로 실비가 있는경우실비청구가 가능하기 때문에 본인이 가지고 있는 실비보험을 확인 해두는게 좋다….나는 실비 청구가 가능해서 로봇수술하기로 결정했다)로봇수술 자격증을 보유한 의사만이 로봇수술은 할 수있다고 한다(울대병원 임영철교수님은 로봇수술 자격증이 있다고 한다… 로봇수술 상담교육 시 들은 내용이다)결과 확인하러 가기전에질문리스트를 만들어가서 궁금한 사항을 물어보는게좋다나의경우~~1. 치질수술도 함께 가능한가요?-아니요. 오염된 손으로 치질수술 했다가 치질에 오염이 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암세포를 옮길수 있으니 …..2. 수술전까지 음식 가려 먹어야하나요?-아니요. 다만 기름진거나 튀긴 음식은 빼고 드세요( 항암방사선 치료 후 내가 가린음식- 차가운것, 기름진것, 우유, 날것, 가공육, 밀가루음식, 커피-가급적이면 건강식으로 챙겨 먹었음 그 덕분에 피부가 좋아졌다는 말을 많이 들었음)3. 수술 후 항암치료 하나요?-수술 후 혈액종양내과에 의뢰를 하면 혈액종양내과 에서 판단을 할겁니다(처음에는 수술 후 항암한다고 혈액종양내과에서 들었는데 ~~ 수술 후 항암 안하고 싶다~~)4. 항암방사선치료 한 번 더하면 수술 안해도 되지 않을까요? 라는 마음속으로 질문을 던졌다
입원 안내서를 보니 조금 실감이 든다솔직히 항암방사선치료받고 2개월 휴식기 동안은크게 실감나지않았다일상생활을 하다보니 내가 환자라는 사실도 잊어버리고 산 것같다.
다만 평소보다 힘이 많이 없어지긴했다.
수술 잘 되어서 수술 후 항암치료는 안하길 기대해 본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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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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