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항의 서낭바위, 송지호해수욕장 & 아야진해변

6월 5일 설악동 야영장에서 야영을 한 후 아침을 먹고 서낭바위를 둘러보러 오호항에 도착합니다.

서낭바위는 송지호해변 남쪽의 화강암 지대에 발달한 암석해안으로 화강암의 풍화 미지형과 파도의 침식작용이 어우러져 매우 독특한 지형경관을 이루고 있다.

특히, 화강암층 사이로 두터운 규장질 암맥(岩脈, dike rock)*이 파고든(관입한) 형태를 이루어 독특한 경관을 형성한다.

서낭바위는 오호리 마을의 서낭당(성황당)이 위치하는데서 유래된 지명이다.

서낭당은 마을의 수호신으로 서낭신(성황신)을 모셔놓은 우리나라의 전통신앙의 영역으로, 서낭당 일대는 물건을 함부로 파거나 헐지 않는 금기가 지켜져 온 장소이다.

<출처 : 강원평화지역 국가지질공원>(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300m NAVER Corp.더보기 /OpenStreetMap지도 데이터x NAVER Corp. /OpenStreetMap지도 컨트롤러 범례부동산거리읍,면,동시,군,구시,도국가

서낭바위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심층수길 40-3

 

오호항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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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호해수욕장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오호항 #서낭바위

오호항에 주차(주차비 무료) 서낭바위를 향해 오릅니다.

 

소나무 숲을 따라 데크 길이 이어져있어요.오른쪽은 오호항입니다.

내려온 길을 뒤돌아서.

전망대로 오릅니다.

전망대에서 보이는 #오호항 등대. 발아래는 암석 해안.눈앞에 펼쳐지는 동해바다 무한대의 시원한 풍경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오밀조밀 답답한 도시에서와는 달리 거칠 것 없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에 마음까지 활짝 열리는 것 같습니다.

좀 전에 지나쳐온 등대도 담아주고. 서낭바위가 어디 있을까 찾아보니 계단을 내려가야 있네요. #서낭바위풍화작용으로 인해 아랫부분이 가늘어졌는데 왠지 부서질 것 같은 느낌이라서 지탱하고 있는 게 신기합니다.

요건 뒤쪽에서 담았어요. 서낭바위나 이 바위나 꼭대기 소나무의 강인한 생명력이 대견합니다.

   오랜 풍화작용으로 닳고 닳은 암석해안을 걸어보는 재미가 좋아요. 화강암층 사이로 두터운 규장질암맥이 파고든 형태는 신기하네요. 앞에 보이는 섬은 #죽도 바람이 좀 부는 날이라서 사진쟁이들이라면 장노출 담는다고 난리일 텐데… 풍화작용으로 모나지 않고 둥글둥글한 해안가 암석지대를 걷는데 미끄럽지 않은 바위지만 그래도 조심해야지요. 땡볕에서 낚시하며 더위를 참아내낸다는 건 큰 인내심이 필요한데자기가 좋아하는 일이니 더위쯤이야 문제가 되지 않겠지요.걸어 들어오기도 쉽고 낚시하기 좋은 장소라서 가깝다면 남편과 함께 낚시해 보고 싶어집니다.

  바위들이 보는 각도에 따라서 다른 형태를 보이니 무얼 닮았을까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저기는 송지호해수욕장 방향입니다.

   조기 틈새로 넘어가면 송지호해수욕장으로 넘어갑니다.

틈 사이를 지나 뒤돌아서서. #송지호해수욕장서핑하는 분들이 보이는 그늘에 앉아 간식을 먹으며 바라보니 서핑도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높은 파도가 칠 때까지 오래 기다리고 기다려야 하는데 잠깐의 시간이지만 파도를 이기고 보드 위에 섰을 때의 성취감이 크겠네요. 일광욕하는 분, 야영하는 분들이 보이는데 조용하고 복잡하지 않아서 괜찮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모래사장에서 야영해 보니 자칫 잘못하면 그릇에, 음식에 모래가 들어와 불편한 게 많았어요.서낭바위를 만나본 후 돌아가는 길에 아야진해변에 들렸다가 가기로 합니다.

50m NAVER Corp.더보기 /OpenStreetMap지도 데이터x NAVER Corp. /OpenStreetMap지도 컨트롤러 범례부동산거리읍,면,동시,군,구시,도국가아야진해수욕장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아야진해수욕장 #아야진해변  아야진해변은 주변 경관이 수려한 곳으로 크고 작은 바위와 맑은 바다, 깨끗한 백사장이 있어 가족단위 피서지로 적합합니다.

고운 모래가 깔려있고 해변에서 30m까지는 수심이 1.5m ~ 2m 정도라서 안전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는 해변입니다.

매년 군부대와의 협의로 한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데, 낚시와 수영을 즐길 수 있는 피서지입니다.

항구 주변으로는 청간정, 천학정, 도원계곡 등이 있습니다.

해안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급격히 깊어지는 일반적인 동해바다와는 달리 해안 멀리까지 평평한 암반이고, 암반과 백사장이 펼쳐지는 해변에서는 크게 위험하지 않아 아이들이 놀기에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야진의 유래옛 조상들의 구전에 따르면 아야진이 위치한 바위가 거북처럼 생겼다고 해서 거북 ‘구’와 바위 ‘암’을 써서 구암리로 불리었다고 하며그 후에는 작은 항구라는 뜻을 담은 애기미로 애칭 되는데 애기미의 ‘미’가 항구, 진, 포 등의 뜻으로 사용되면서 ‘아’ 로 변화되었고,현재의 아야진 6리 교회에 인접한 산 형태가 ‘야’처럼 생겼다고 하여 아야진으로 부르게 되었다는 설과 원래 대야진이라고 하였는데일제 강점기 일본이 ‘큰대’를 사용하지 못하게 해서 아야진으로 바뀌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적엔 바닷가를 자주 찾았지만 이젠 성인이 되어 각자 자기 인생 찾아가고 나니오늘처럼 뛰어놀며 즐거워하는 어린아이들을 보면서 옛 추억을 떠올리게 됩니다.

      등대 아래 쉼터까지 왔으니 다시 초입의 주차장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고문님이 차를 가져올 테니 쉼터 그늘에서 기다리라고 합니다.

29도가 넘는 날씨에 태양 아래를 걷는 것도 고역이라 그늘만 찾게 되는데늘 운전하랴, 이 더위에 멀리 떨어져 있는 차를 가져오느라 고생이 많네요.더운 날씨였지만 동해바다를 걸으며 바닷바람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